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안녕하세요. 영화 신세계 이후 7년만에 다시 만나는 황정민, 이정재 두 사람의 꿀조합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던 '다만 악에서 구하소서',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 나오는 영화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작품인데요 과연 내 돈 내고 볼만한 영화였을까요?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역시 '아저씨'일 것입니다. 장기밀매조직에 납치된 어린아이와 그를 찾으려는 특수요원, 아저씨가 아빠로 바뀌고 아빠를 쫏는 추격자가 한명 생겼을 뿐 어딘가 비슷한 향기가 납니다. 또 어떤 분은 동남아가 배경이라는 점에서 '익스트랙션'이 떠오르기도 했을 것이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'테이큰'을 떠올리는 분도 있었을 것입니다. '다만 악에서 구하소서'를 보다보면 참 많은 영화가 머리에 스쳐 지나갑니다..